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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연구제목 연구자 연구기간 발표실적
내용
8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과 및 가미방의 인지기능회복에 대한 연구 공민정, 하니나, 이하 2003-01-01 ~ 학회지
본 실험에서는 전뇌허혈 모델인 4-VO 모델을 이용하여 공간인지능력과 기억력에 대한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였으며, 그에 대해 黃連解毒湯 과 가미방 추출물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흰쥐에 10분간 뇌 허혈 유발 후에 黃連解毒湯 과 가미방 추출물을 일주일간 지속적으로 투여 후 수중 미로 학습을 시킨 결과, 6일 동안 180초 내에 도피대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획득시행에서 마지막 6일째 도피대에 도달 하는 시간이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수중 미로 학습이 끝난 후 뇌신경 세포 손상 정도를 확인한 결과 비록 괴사가 진행되는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 cell survival을 일으켰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세포괴사로부터 유의성 있는 방어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허혈이 유발되는 동안의 체온저하가 hippocampus의 신경세포 손상을 방지하므로 신경방어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12)을 근거로 하여 허혈 유발 후 6시간 동안 체온을 측정한 결과, 유의한 체온하강은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체온 저하에 따른 신경방어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4-VO 모델은 뇌혈관 질환의 대표적 모델로 기억력 개선 및 신경세포 보호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대표적인 동물 모델이다. 총경동맥과 척수동맥의 일시적인 차단은 뇌허혈을 유발하고 그에 따라 해마(hippocampus)의 CA1 부의의 신경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며 인지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Morris 수중 미로장치(Morris water maze)는 동물의 공간학습과 기억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되며, 공간정보 외의 단서들을 통제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이는 주로 장기기억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동물의 주변에 있는 단서들을 사용하여 기억력 즉 공간기억(spatial memory)을 측정하는 실험이다13).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기억하고, 그 사실들의 시공간적 위치를 근거로 행동하는 능력인데, 이 실험에서는 동물들이 물로 채워진 수조 내에 숨겨진 도피대(escape platform)를 찾는 것을 학습한 다음 검사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단서들의 배열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학습하여, 숨겨진 도피대를 찾아야 한다. 수중미로 내의 도피대가 시행에 무관하게 일정한 위치에 설정되었으므로 이 과제의 해결에는 공간기억이 필요하다. 해마의 신경이 손상된 쥐는 수중 미로 실험에서 학습수행과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보고되어있다14). 전뇌허혈에 의해 수중미로에서 학습수행 장애가 나타났으며, 본 실험에서의 연구 결과로 황련해독탕의 투여가 학습능력을 증가시켜며, 뇌허혈로 인한 인지결함에는 황련해독탕이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Hippocampus의 CA1 pyramidal cell을 확인한 결과 황련해독탕 투여군의 신경세포가 대조군에 비해 생존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뇌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연구 결과들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신경방어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들에 대한 연구는 대개 glutamate로 인한 excitotoxicity 억제15), caspase-3 억제, 항산화작용, 소염작용, NO 생성 억제, 칼슘이온통로 저해, γ-aminobutyric 활성등의 기전연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인지기능 향상 타겟 기전연구에 대해서는 β-amyloid(베타-아밀로이드)의 형성, Tau(타우) 단백질의 생성, 중추신경계의 콜린성 기능 저하, Free radical(유리기)에 의한 산화적 손상, 염증반응, 아세틸콜린(acethylcholine) 이외의 신경전달물질의 손상 등의 원인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있다. 黃連解毒湯은 생쥐의 전뇌허혈모델에서 CuZn-SOD를 활성화 시키는 작용17)과 자유기 소거작용으로 뇌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감소시키는 항산화작용, COX-2를 억제하여 leukotriene B4 (LTB4) 및 prostaglandin E2 (PGE2)를 감소시키는 소염작용15), 생쥐에서 benzodiazepine 유사작용으로 GABA 신경기능을 증가시키는 작용16)에 대한 연구가 알려져 있는 것으로 미루어 위와 같은 기전으로 인하여 신경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더불어 黃連解毒湯을 구성하는 약재들 중 黃芩의 주요성분인 baicalein, biacalin, wogonin, wogonoside의 항산화작용17)에 대한 연구가 보고 되어 있고, 黃蓮과 黃柏의 주요 성분인 berberine의 칼슘이온 조절작용18) 연구가 알려져 있으며, 梔子의 성분인 geniposide의 소염작용과 crocin의 caspase-3 억제와 glutamate 저해, 항산화 작용 등의 연구가 보고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주요성분들의 효능이 黃連解毒湯의 신경보호효과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황련해독탕과 황련해독탕을 구성하는 약재, 그리고 각각의 성분들에 대한 인지기능향상과 관련된 직접적인 기전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앞으로 황련해독탕과 관련된 인지기능 향상 인자들의 기전연구가 필요하겠다.
7 GC/MS에 의한 남강활과 북강활의 정유 비교 분석 최호영, 서영배, 함인 2003-01-01 ~ 학회지
국내에서 재배 유통되고 있는 남강활과 북강활에 대하여 정유 성분 및 효능을 비교 연구하였다. 남강활과 북강활의 정유성분의 조성 및 함량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신선한 남강활과 북강활의 정유분석 결과 cresole이 북강활은 45.28%, 남강활22.30%, sabinene은 남강활이 20.46%, 북강활이 1.82% 함유하였다. 또한 terpinolene과 osthole은 남강활에서만 검출되었다.

2. 한약재 남강활과 북178 大 韓 本 草 學 會 誌 - Vol. 19, No. 4, 2004
강활의 정유분석 결과 cresole이 북강활은 34.90%, 남강활30.30% 함유하였다. 또한 osthole은 남강활에서만 검출되었다.

이러한 정유성분의 조성 및 함량의 차이는 임상 응용에서 효능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향후 다양한 효능 비교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유성분 중 osthole는 남강활 고유의 성분으로 북강활과 감별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6 淸肺鱉甲散을 투여한 肺炎患者 2例에 대한 臨床經過報告 송광규, 서영호, 전귀 2003-01-01 ~ 학회지
폐렴은 종말세기관지의 원위부인 호흡세기관지, 폐포관, 폐포낭 및 폐포로 구성된 폐실질의 염증으로서 주로 發熱, 기침 및 흉부방사선 소견상의 병변을 보이는 급성호흡기 감염증이다6). 폐렴의 유발요인은 전신저항력의 저하, 상기도 바이러스감염, 기도의 직경, 만성 기도폐쇄, 감염성 물질의 흡인, bronchial drainage의 결손 등이 있으며 그 증상으로는 發熱, 惡寒, 불쾌감, 빈맥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喀痰, 흉통,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들 수 있다7). 폐렴의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 이학적 검사, 검사실 소견, 흉부 X-선 소견이 중요하며 세균학적 검사에 의한 원인균의 증명도 필요하다6). 하지만 원인균의 독성인자에 변이가 많고 환자의 동반된 질환여부 혹은 연령에 따라 임상상에 차이가 생기므로 50%정도의 폐렴의 경우 원인균에 대한 추정이 불가능하고 喀痰검사는 폐렴진단에 있어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폐렴의 임상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세균학적 진단이 필수적이진 않다8,9). 폐렴의 양방적 치료는 주로 항생제 요법으로 처음에는 주로 경험적 항생제를 사용하며 이와 함께 보조적으로 필요에 따른 산소공급, 적절한 수분공급, 적극적인 喀痰배출을 하기도 한다10). 양방치료의 경우 일반적으로 나이, 기저질환, 폐렴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치료시작 3일 이내에 적절한 임상적 호전을 보인다11-2). 치료반응을 평가하는 임상적인 지표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해열이며, 그 밖에 기침 및 喀痰의 감소, 호흡곤란의 완화, 백혈구 증가증의 감소 등을 보이며 진찰소견 및 흉부 X-선 소견의 호전은 수일에서 수주까지 지체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이나 만성 심폐질환이 있는 경우에 더욱 지체된다12). 또한 환자의 임상상태가 호전되는 상황인 경우 오히려 흉부 X-선 소견이 조금 나빠지더라도 그에 대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으며 따라서 사진만으로 폐렴이 진행되는지를 판정하는 것보다는 임상적 소견과 검사실 성적 등을 참조하여야 한다11).
한의학적으로 폐렴은 溫病의 風溫, 春溫, 冬溫, 咳嗽 등의 범위에 포함 될 수 있다. 그 원인은 標衛不固하거나 素有肺熱할 때에나 혹은 精氣가 不足한 상태에서 冬節非時之暖에 觸犯당하거나 혹은 春日에 風溫之盛할 때 標衛 및 기도를 따라 폐에 침범하고 또한 外感風寒하여 鬱久化熱되어 熱壅於肺하여 발병된다. 증상에 그 병인 병리는 病邪侵犯肺衛, 肺氣閉阻, 痰熱久鬱, 正虛欲脫, 正虛邪實 등을 들 수 있고 치료원칙은 淸熱解表, 通利肺氣를 근본으로 병정에 따라 淸凉解表, 辛溫解表, 淸營泄熱, 滋陰養血의 방법을 사용하지만 병정이 급하므로 치료에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6).
본 두 증례에 사용된 淸肺鼈甲散13) 처방은 菁蒿鼈甲湯이나 秦艽鼈甲散과 같이 주로 肺癆 즉 폐결핵에 쓰이는 처방으로 四物湯을 主劑로 淸熱, 潤燥, 祛痰하는 약을 가미한 처방이다. 폐결핵의 질환과 상관없이 咳嗽와 함께 陰虛의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에 주로 쓰이며 초기에는 感冒傷寒처럼 시작되어 점차 痰嗽, 盜汗으로 化하고 이어 漸瘦, 無氣力, 短氣, 不慾食하며 午後發熱과 面紅이 현저한 경우에 쓰인다. 본 처방에서 鼈甲은 滋陰潛陽, 軟堅散結, 補血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어 陰虛發熱 등에 쓰인다. 生地黃, 白芍藥, 當歸는 四物湯의 의미로 四物湯은 주로 活血, 補血 작용을 하며 각각의 효능을 살펴보면 生地黃은 淸熱凉血, 養陰生津 효능을 통해 陰虛內熱 등에 쓰이고 白芍藥은 養血柔肝, 緩中止痛, 斂陰收汗의 효능과 함께 陰虛發熱, 自汗盜汗 등에 주로 쓰인다. 當歸는 補血和血 작용을 주로 한다. 半夏, 陳皮, 白茯笭은 二陳湯으로 주로 燥濕化痰하고 理氣和中하는 효능으로 일체 痰飮으로 된 병을 치료하며 咳嗽痰多, 胸悶, 惡心 등에 쓰인다. 地骨皮는 凉血除蒸, 淸肺降火의 효능을 지니고 있어 陰虛潮熱이나 肺熱咳嗽에 주로 쓰이며 柴胡는 和解退熱, 疏肝解鬱, 升擧陽氣의 효능으로 感冒發熱, 寒熱往來 등에 적용된다. 黃芪는 補中益氣의 효능으로 內傷勞倦 등에 주로 쓰이고 麥門冬은 養陰潤肺, 淸心除煩, 益胃生津의 효능으로 肺燥乾咳, 虛勞煩熱 등에 적용된다. 甘草는 和中緩急, 潤肺, 解毒, 調和諸藥의 효능을 지니고 生薑은 解表散寒, 溫中止嘔, 化痰止咳의 작용으로 寒痰咳嗽와 喘咳에 쓰인다. 大棗는 補脾和胃, 益氣生津, 解毒藥의 효능을 지닌다14).
증례1에서는 1월 11일부터 發熱惡寒의 증상 발하여 12일 오전부터 간헐적 咳嗽 및 喀痰(痰聲)이 생기면서 發熱이 유지되어 폐렴을 의심하였다. 환자는 열이 높을 때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숨결이 거칠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11일 이후 입원기간동안 호흡수는 20-24회 사이를 유지하였다. 초기 청진 소견상 양폐엽으로 수포음이 관찰되지는 않았으나 흉부 X-선상 우측 폐하부위로 폐렴상 침윤소견이 의심되었다. 환자가 독자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중풍증상은 경미한 상태였으며 연하장애, 의식장애, 구토는 발병일부터 없었으므로 뇌졸중 환자에게 흔히 병발되는 흡인성 폐렴보다는 저항력저하로 인한 감염성 폐렴인 것으로 사료되었다3). 먼저 적절한 수분공급을 위해 수액요법을 병행하였으며 중풍치료를 위해 淸神導痰湯 투여하고 있던 중에 柴梗半夏湯(Ex제)을 병용 투여하며 향후 주시하였다. 이후에도 증상 여전 또는 악화되었으며 15일 흉부 X-선상 우측 폐하부위로 폐렴상 침윤소견이 악화되고 우측 심폐경계가 불분명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 12일부터 咳嗽, 喀痰(痰聲)의 상태 발한 후 顴紅, 煩燥의 증상보이고 11일 이후 3-4일 동안의 반복적인 午後發熱과 함께 증상이 지속되면서 14일부터는 無力感과 함께 舌狀도 紅白苔에서 紅黃苔로 바뀌면서 微乾한 상태로 변하는 경향을 보여 제반정황을 고려하여 熱邪가 未盡하고 陰液이 耗損되었다고 판별되었으며 이런 경우 熱邪가 未盡하여 陰津이 계속 소모되기 때문에 陰津과 더불어 正氣도 손상을 받아 元氣가 없게된다. 이에 滋陰만 하면 膩滯로인하여 邪를 머물게 하고 苦寒淸熱만으로는 化燥傷陰하므로 淸熱滋陰養血의 의미로 15일 점심부터 淸肺鼈甲散을 투여하게 되었다. 여기에 淸熱解毒약인 金銀花, 蒲公英을 가미하고 喀痰不利와 咳嗽 증상으로 인해 止咳平喘祛痰의 작용을 강화하여 瓜蔞仁, 杏仁, 紫菀, 蘇子, 桑白皮를 가미하고 淸熱生津작용을 강화하여 黃芩, 知母와 16일에는 蘆根를 가미하였다. 투여 후 체온 37℃이하로 안정되고 咳嗽, 痰聲 상태 조금씩 완화되면서 發熱, 惡寒 거의 소실되었다. 이후 체온이 안정되면서 밤사이에는 煩燥感없이 熟眠하였고 熱狀이 줄어들면서 舌狀도 紅 薄黃白苔를 보였으며 지속적으로 喀痰不利, 咳嗽 상태 완화되었다. 19일까지 신체징후 안정과 더불어 전반적 증상 완화되고 흉부 X-선상 우측 하엽의 침윤소견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으며 검사실 소견도 정상화되어 보호자 원하여 퇴원하였다. 퇴원약으로 淸肺鱉甲散加味方을 10일 복용하였으며 추적조사 결과 퇴원 후 發熱 상태 발하지 않고 퇴원 후 약 7일 후에는 咳嗽, 喀痰 소실되었다.
증례2 에서는 1월 31일부터 惡寒, 發熱의 상태 발하였고 입원당시 痰聲, 喀痰不利의 증상이 있었으나 악화되지 않았으며 鼻涕, 頭痛 같은 外感의 증상이 보여 感冒로 보고 치료하였다. 한방처치후에도 호전악화 반복되어 2월 2일 흉부 X-선상 좌측 폐엽으로 폐렴상 침윤소견이 의심되어 柴梗淸肺湯으로 처방을 바꾸어 투여하였으며 淸熱解毒약인 金銀花, 蒲公英을 가미하여 향후 주시하였다. 투여 후에도 2월 3일에서 5일까지는 惡寒, 發熱 상태 여전하였으나 6일 부터는 체온이 조금씩 안정되었다. 오히려 증상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2월 7일 흉부 X-선상에는 좌측 폐엽으로 폐렴상 침윤소견이 악화되었다. 조금씩 咳嗽빈도 감소하는 경향 보였으나 喀痰不利(黃色 粘稠性, 量少)여전하여 痰배출이 용이하지 않아 2월 10일 부터는 淸肺鱉甲散을 투여하였다. 10일 가까이 發汗으로 인해 陰津이 계속적으로 손상되었고 陰津과 더불어 元氣의 손상도 고려하여 滋陰養血할수 있는 淸肺鱉甲散을 투여하였다. 淸肺鱉甲散 투여후 喀出시 黃白色 또는 白色 少量으로 뱉어내며 痰이 조금 묽어진 경향보이며 舌狀도 발병이후 紅 微黃苔하였으나 紅 白苔가 되었다. 전반적 상태 완화되면서 발병일 이후 淺眠하였으나 熟眠을 취하게 되고 口渴상태 호전보였다. 2월 12일 흉부 X-선상에는 임상증상과 더불어 좌측 폐엽으로 폐렴상 침윤소견이 호전되었으며 2월 14일 에는 喀痰거의 없는 상태로 서기운동등 재활치료 다시 시작하였고 3월 27일(퇴원일)까지 發熱, 惡寒 재발하지 않았으며 2월 25일까지는 痰聲 미약한 정도 남아 있었으나 그 후 咳嗽, 喀痰 소실된 상태 유지되었다.
두 증례 모두 병이 경과함에 따라 가래의 성질이 점차 점액농성으로 변화되다가 淸肺鱉甲散을 투여한 이후로는 점차 장액성으로 되어 배출하기 쉽게 되면서 기침도 줄어들게 되었으며 전반적 상태가 호전을 보였다.
최근 폐렴에 대한 한방임상연구로는 한방병원의 특징상 뇌졸중과 병발된 폐렴의 임상적 고찰과 같은 정 등5), 진 등15)의 보고와 신 등16)의 한약과 항생제 병용투여의 실험적 연구, 박 등4), 윤 등17), 한 등18)의 한약단독투여의 치험례에 대한 보고가 있으나 병의 위중함과 중요성에 비해서 한방적 임상증례보고는 국내에서는 드문 실정이다. 중국에서는 실제로 변증유형에 따른 치료와 정형화된 처방의 투여, 중서의 결합 치료, 단미의 실험연구등 다각적인 접근에 의한 폐렴에 대한 임상연구가 실천되고 있는 상황이다19-20).
감염성 發熱질환에 대해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는 필요하나 항생제 사용 후 Clostrum difficle과 연관된 위막성 대장염 뿐 아니라 장기간 사용시 신독성이나 간독성, 거대적 아구증,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를 야기하기도 하며 이와 함께 항생제 사용에 따른 내성균주의 출현이 문제가 되고 있다3). 따라서 항생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항생제의 효력을 높이거나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에서 염증성 發熱질환을 대상으로 병정을 관찰하여 정확한 변증에 근거한 적극적인 한약물의 투여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과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감염성 질환의 한방치료의 방향설정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임상보고의 축적과 다양한 치료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5 의약품관리 측면에서 본 한약재 관리제도의 발전방향 박성규, 김정숙, 최훈 2003-01-01 ~ 학회지
이상과 같이 한약재 관리제도에 대하여 고찰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약사법상 한방의약품의 개념정립이 시급하다. 특히 한약재와 한약은 다른 개념으로 관리상 분리하여야 한다.

-. 한약재의 유통은 이원화하여 농산물로서의 유통단계와 제조업소에서 규격품으로 제조된 의약품으로서의 유통단계로 나누어야 한다.

-. 한약관련학과 업무와 지위를 명확히 하여야 한다. 한약관련학과 졸업생은 농산물 단계에서 우수한약재배관리 또는 품질과 유통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 한약규격화제도는 품질향상 차원에서 제조업소의 제조규격품을 늘려 제조업소를 육성하는 대신 품질관리 및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품질검사 및 관능검사를 엄격히 하여야 한다.

-. 한약재의 품질관리는 관능검사와 정밀검사(이화학검사), 위해물질검사(안전성검사), 위생검사 등을 병행하여 한약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품질평가가 되도록 하여야 하며 관련 인력 전문교육 강화 및 양성이 필요하다.